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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법원, 리비아 투자청장 상대로 체포 영장 발부

20억 유로대 카다피 자산 횡령 혐의
계속되는 리비아·벨기에 외교 갈등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1-22 20:19

벨기에 당국이 무아마르 알 카다피(오른쪽)의 유럽 내 자산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리비아 투자청장을 대상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당국이 무아마르 알 카다피(오른쪽)의 유럽 내 자산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리비아 투자청장을 대상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벨기에 정부가 알리 마무드 하산(Ali Mahmoud Hassan) 리비아 투자청장을 대상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브뤼셀 법원 미셜 클레이즈(Michel Claise) 판사가 하산 투자청장을 대상으로 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며 "하산 투자청장은 유로클리어(Euroclear) 은행에서 약 20억 유로(2조7066억 원)를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유로클리어 은행에서 사라진 20억 유로는 리비아 군부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의 자금으로 알려졌다. 카다피는 1969년부터 2011년까지 약 42년 동안 리비아를 통치했던 인물이다.

UN(국제 연합)은 지난 2011년 카다피에 대한 자금 지원,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 내 카다피 자산을 동결 처리했으며, 벨기에만 약 160만 유로의 자산이 여러 은행에 예치돼있다.

리비아 투자청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부 펀드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지난 2018년 "리비아 투자청이 벨기에 내 카다피 자산의 주주 배당금·채권 수입·이자 등을 꾸준히 횡령해왔다"고 보도했다.

벨기에와 리비아는 유럽 내 카다피 자산에 관해 꾸준히 외교 갈등을 일으켜왔다. 압델하미드 데바바(Abdelhamid Dbeibah) 리비아 총리는 지난해 11월 "벨기에가 리비아의 자금을 멋대로 압수하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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