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1년도분 도세 16조 7,987억 원을 최종 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징수규모는 추경예산 기준 목표액(16조 6,468억 원)과 1,500억 원(0.9%)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는 최근 5년간 경기도 오차액 비율인 5~15%와 비교해 높은 정확성을 기록하며, 정확한 세수추계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1년은 풍부한 유동성의 영향으로 상가건축물, 토지 등 주택대체 부동산 거래의 증가와 가격급등에 힘입어 취득세 징수액이 크게 증가했다.
도는 경제상황이나 정부정책 등 대외적인 세입변화 요인에 대한 추적 모니터링으로 도세징수액과의 상관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2회에 걸쳐 추경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도 세입예산을 정확하게 조정해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채무변제를 위한 약 4조 원의 재원을 마련해 소중한 도민의 예산이 장기간 사장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수백억 원에 달할 수 있는 불필요한 이자비용 등을 절감해 도 재정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통한 수준 높은 세수추계를 추진해 국가와 다른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는 한편,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필요한 곳에 제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보다 정확한 세수목표액 설정을 위해 지방세연구원, 부동산 전문기관 연구원,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전문가 및 도의원 등으로 구성된 세수추계 자문회의를 열고 매년 도세 세입예산액을 결정하고 있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