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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뜨면서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TSMC 등 반도체 제조사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1-13 15:06

중국 난징에 있는 TSMC F16. 사진=TSMC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난징에 있는 TSMC F16. 사진=TSMC 홈페이지
대용량 컴퓨팅이 필요한 메타버스가 뜨면서 삼성전자와 TSMC 등 반도체 제조사가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고 CNBC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호우웨푹(Hou Wey Fook) 싱가포르 최대 상업은행 DBS 최고운영책임자(CIO)는 "IT기업과 반도체 제조업체는 메타버스 발전의 최대 수혜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반도체 제조업체가 수혜를 받는 것은 아니다.

메타버스에 필요한 컴퓨팅 등 기술은 최첨단 칩을 탑재해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첨단 칩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TSMC, 삼성전자 등 업체만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MIC와 글로벌파운드리 등 소형 파운드리업체는 전원관리,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등 부분에서 작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메타버스에 대한 주목과 시장 전망으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125% 급등했다.
롬바르 오디(Lombard Odier ) 프라이빗 은행은 지난달에 투자자가 메타버스 인프라를 지원한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 메타버스 같은 현금 없는 가상세계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핵심 역할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롬바르 오디 프라이빗 은행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나 NFT를 지원하는 블록체인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화폐화에 '재미있는' 생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나 NFT는 가상세계에서 만드는 예술품 등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가상경제의 문을 열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자는 아바타를 이용해 차세대 네트워크인 메타버스에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은 메타로 개명한 뒤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메타버스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 정부는 메타버스를 14·5(十四五·중국 제14차 5개년 계획)에 편입해 메타버스의 센서, 블록체인 등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지난해 12월부터 첫 메타버스 어플리케이션(앱) 시랑(希壤)을 개발해 왔고, 지난달에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했다.

그러나 마제 바이두 부회장은 "시랑이 정식으로 출시되기까지는 6년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한 뒤 시장의 기대를 낮췄다.

중국 정부가 메타버스에서 벌어질 금융사기 등 사건에 대해 바이두 측은 "시랑은 블록체인과 비슷한 기술을 사용했지만, 디지털화폐 혹은 자산 거래 등 기능을 지원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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