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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종은?

머스크 선사, 메탄올 추진선에 관심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12-05 01:59

글로벌 넘버원 선사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 TEU 컨테이너선 1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사진=머스크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넘버원 선사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 TEU 컨테이너선 1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사진=머스크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됨에 따라 다양한 신 선종이 건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뚜렷한 한 선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는 읺고. 여러 선종이 혼재되고 있어 향후 어떤 선종이 주도권을 쥐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친환경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이 있다. LNG를 연료로 이용했을 경우 기존 선박 연료인 고유황유(중유)를 사용했을 때 대비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90%, 이산화탄소 30%를 저감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2030년 이후 부터는 LNG추진선 만으로 환경규제 준수가 쉽지 않아 조선3사는 암모니아 추진선, 메탄올 추진선, 수소 추진선, 바이오가스 추진선, 바이오디젤 추진선 등 다양한 선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종은 메탄올 추진선과 암모니아 추진선이다.

메탄올 추진선 같은 경우는, 글로벌 1위 선사 머스크(Maersk)가 지난 6월 현대미포조선에 1척, 8월 현대중공업이 8척 발주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아직까지 조선·해운업계는 효용성 높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정하지 못했는데 머스크가 먼저 앞서나갔기 때문이다.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했을 경우 고유황유를 사용했을 때 대비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은 80%,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는 25% 저감시킬 수 있다. 게다가 해양에 메탄올이 누출 됐을 경우, 물에 녹고 생분해 되는 특성이 있어 LNG를 잇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또 LNG는 높은 압력과 극저온(영하 162도)에서 보관이 이뤄져야 하기 저장·운송 비용이 많이 드는데 반해 메탄올 같은 경우는 대기압에서 저장·운송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최근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메탄올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단가가 낮아져 연료로써의 경제성도 상승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비료, 폭약, 플라스틱, 의약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질소와 수소의 합성 화합물이다.

이 물질 역시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해 저장·운송 비용이 낮아 경제성이 높다. 다만 유독성이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뿐 아니라 아직까지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술이 충분치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가 2025년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사는 선박 인수 후 20년 이상을 운영해야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아직까지 어떤 선종을 선택해야 환경규제를 최대한 준수하고 효율적인지 명확한 자료는 없다.

이에 따라 당분간 친환경 선박들의 개발, 건조, 운항 자료 취합 등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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