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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카드 신청,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치 도달

10월 美소비자 27%, 1년내 신용카드 신청…전년比 11%p↑
연준 부회장 “신용 수요가 성장 수준을 전염병 이전으로 되돌릴 것”

신민호 기자

기사입력 : 2021-12-02 10:56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신용카드 및 기타 대출 수요가 감소했다. [사진=블룸버그]이미지 확대보기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신용카드 및 기타 대출 수요가 감소했다. [사진=블룸버그]

최근 미국의 신용카드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 4명 중 1명이 지난 1년 새 신용카드를 신청 한데 다가 11%는 신용 한도 인상을 신청한 것. 이를 두고 금융권은 늘어난 신용카드 수요가 향후 미국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연방 준비 은행(Fed·연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 약 27%가 지난 1년 동안 신용카드를 신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년 전 기록했던 최저치인 16%를 훨씬 상회한 수치다.

지난 코로나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신용카드 및 기타 대출 수요는 급격히 줄었다. 재정이 불확실한 미국인들이 새로운 빚을 떠안는 것을 경계한 탓이다. 특히 식사와 여행에 대한 제한에 결국 사람들은 ‘돈 쓸 곳’을 줄였다. 다만 올해 초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경제를 활성화 시킨 후 상황은 반전됐다. 미국인들이 1년 동안 움츠린 만큼, 새로운 신용카드를 신청하기 시작한 것.

미 연방 준비 은행(Fed·연준)의 자료는 최근 불거진 신종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확산은 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을 초까지 신용카드 수요 반등은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문제는 신용카드 앱 증가세가 대출 기관에게 더 큰 이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대유행 이전보다 더 많은 카드를 요청하고 더 많은 금액을 쓰지만, 더 빨리 잔액을 갚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은 매달 이월 되는 잔액에 대해 이자를 부과한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신용카드 잔액이 2019년 말보다 1230억 달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출기관들은 이번 가입자 증가세가 더 많은 지출과 잔금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카드 가입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은행들은 더 많은 카드 가입을 제안하고 있다. 카드 홀더 지망생들을 후한 보상으로 유혹하기도 했다. 또한 은행들은 차입 요건을 완화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은 3분기에 신용카드의 신용 점수 요건을 낮췄다고 보고했다.

반대로 미국인들은 기존 카드로 더 많은 돈을 빌리고 싶어 한다.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의 11% 이상이 최근 12개월 동안 신용 한도 인상을 신청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약 7%보다 증가한 수치다.

윌버트 반 데르 클라우 뉴욕 연준 수석부총장은 “많은 것들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용 수요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동일한 성장 경로를 밟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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