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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중국 쑤저우 반도체부품회사 폐업…"3월부터 정산·사업 합병 추진"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11-24 13:06

파나소닉의 중국 쑤저우 반도체부품회사가 폐업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의 중국 쑤저우 반도체부품회사가 폐업했다.
일본 파나소닉의 중국 쑤저우 파나소닉 반도체부품회사가 폐업했다고 중국경영보(中国经营报)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0여년 전부터 쑤저우 가오신구(高新区)에 공장을 설립한 파나소닉 반도체부품회사는 폐업되고, 관련 사업은 파나소닉의 다른 쑤저우 공장에 합병했다.
공장 경위원에 따르면 파나소닉 반도체부품회사는 지난 3월부터 회사 정산과 사업 합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에서 20여년간 근무한 직원들은 최소 20만 위안(약 3722만6000원)~30만 위안(약 5583만9000원)의 배상금을 받았고, 일부 직원은 파나소닉의 다른 쑤저우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설비 등 물건이 청산되면 공장은 다른 기업에 매각하거나 파나소닉의 다른 회사가 접수할 것으로 분석됐다.

파나소닉 반도체부품회사 근처에 있는 쑤저우 파나소닉 반도체유한공사는 9월 말 회사 이름을 '파나소닉 자동차 전자시스템유한공사'로 개명했고, 중점 사업을 자동자 전자 사업으로 전환했다.
파나소닉은 장쑤성에 15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9곳은 쑤저우 가오신구에 있다.

파나소닉은 1952년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고, 일본 반도체 산업이 절정기에 달한 1990년에 글로벌 10대 반도체 기업에 올랐다.

그러나 일본 반도체 산업이 절정기에 도달한 뒤 일본의 거품 경제로 일본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한국과 중국 반도체 기업의 굴기에 일본 반도체 산업은 점점 몰락했다.

일본 기업은 반도체 자회사를 매각하거나, 사업 합병 등을 통해 자구책을 찾고 있다.

파나소닉도 반도체 사업의 이익 창출 능력 악화와 지속되는 적자로 2014년에 반도체 사업부 직원 50%를 해고했으며, 해외 관련 기업과 일부 공장을 매각했다.

2019년 11월 말 파나소닉은 반도체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한 뒤 대만 신탕과기(新唐科技·노보톤)는 파나소닉의 반도체 공장과 설비,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반도체 업계는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을 매각한 것은 일본 반도체 제조 산업의 구조조정을 마친 것을 의미한다"며 "파나소닉 등 90년대 반도체 선두기업은 반도체 설비와 재료의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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