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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中에 EUV 도입 문제없다" 일축

국내 이천공장서 지난 7월부터 이미 생산하고 있어 시간적 여유 충분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1-11-22 14:57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최근 중국 우시 공장 내 극자외선(EUV) 도입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며 일축했다. 또한 메모리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56·사진) SK하이닉스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EUV를 적용한 1A(4세대) 나노미터 제품 양산을 지난 7월부터 국내 본사에서 시작했다"며 "중국 우시 공장에 EUV를 도입하는 문제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EUV는 반도체 생산 공정을 대폭 줄여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비로 네덜란드 업체 ASML이 독점 생산하고 있다.

앞서 국내외 언론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을 도입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중국 반도체 제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굴기(우뚝 섬)'가 중국 군사력 증대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사장은 또 EUV 장비 도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한 기자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장비는 계속 들어와야 한다"고 답했다. 장비가 국내 공장에만 들어오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지금은 이천 공장에서 하기에도 바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경기 이천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EUV를 적용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 양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의 이날 발언은 EUV 장비의 국내 도입이 우선인 만큼 중국 공장에 도입할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에 대해 "(중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 달러(약 10조1500억 원)에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1년이 넘도록 중국의 반독점 심사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경쟁 당국 기업결합 승인 심사 대상 8개국 가운데 승인이 나지 않은 곳은 중국 뿐이다.

한편 이 사장은 메모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9월 말한 것 처럼 메모리 시장은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당시 이 사장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5세대(5G) 이동통신 확대 등을 메모리 시장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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