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세아윈드, 英 추진 중인 세계 최대 풍력발전사업 참여

모노파일 수주...유럽 최대 풍력발전 시장 공략 나서
2022년 현지에 모노파일 공장 착공... 2023년 가동 목표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11-10 15:22

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혼시 프로젝트 전경. 사진=세아제강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혼시 프로젝트 전경. 사진=세아제강지주
철강업체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생산법인 세아윈드가 영국에서 추진 중인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사업 ‘혼시3(Hornsea3)’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모노파일을 수주했다.

세아윈드는 혼시3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덴마크 풍력·터빈 기업 오스테드(ØRSTED)에 모노파일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자세한 공급 규모와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이미지. 사진=세아제강지주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이미지. 사진=세아제강지주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의 터빈과 블레이드(날개)를 지지 하는 기초 구조물이다. 섬나라 영국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해상풍력에 역량을 집중해 유럽 모노파일 수요의 4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세아윈드가 유럽 모노파일 최대 수요처를 뚫은 셈이다.

영국 내 모노파일 단독 공급업체로 부상한 세아윈드는 앞으로 영국 해상풍력 발전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한 세아윈드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영국과 유럽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도 추진할 방침이다.

세아윈드는 영국 동부 험버강 인근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AMEP)’에 총 400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모노파일 생산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공장 가동은 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영국 정부가 지정한 해상풍력 특화 항구이며 약 7만4000평 부지에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영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유일한 모노파일 공급업체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영국정부는 최적의 입지 제공, 연구개발(R&D) 지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와 영국정부는 지난해 8월 ‘세계적 수준의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모노파일 공급을 위한 구체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월 세아윈드를 설립해 관련 업무를 펼치고 있다.

세아윈드는 모노파일 공장 운영, 부동산과 생산설비 관리, R&D 등을 담당해 영국 해상풍력발전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도약할 방침이다.

애초 세아윈드는 연산16만t 규모 모노파일 생산설비 구축을 계획했지만 풍력발전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연산 24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30년 40GW 규모 해상풍력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지 조달 제품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영국 모노파일 시장은 2023년부터 매년 200~300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