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달 말 디지털손보사 본인가 신청에 나선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달 중 디지털 손해보험사(가칭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설립을 위한 본인가 신청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본인가를 위한 인력을 확충하며 출범 준비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8월 금융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을 금융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금융감독원 출신인 추효현 실장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장기인보험 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채용에도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7일까지 장기 보상 업무 관련 5년 이상 경력 가진 즉시 전력인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직무는 보험 신규사업 장기보상관리 담당자로 내년 설립될 디지털 손보사 장기보상 기간계 시스템 기획, 운영·관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이밖에도 UX 디자이너, 서버 개발자, 웹 개발자 모집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그간 장기손해보험 계약관리, 인사‧총무, 서비스 기획‧디자인, 경영기획 담당자, 보안‧정보 보호, CS 업무지원 담당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채용을 해왔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 후 먼저 '카카오톡'이라는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단기소액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부터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