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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영국 하루 확진자 5만명...'델타 플러스' 변이 촉각

조하니 기자

기사입력 : 2021-10-20 21:00

10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영국 축구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0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영국 축구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시행 중인 영국이 하루 확진자 수가 5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사망자 수도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위드코로나 전환이 성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8703명을 기록했다.

영국은 인구 6800만 명으로, 최근 일일 확진자수 주간 평균 4만 4145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올해 7~10월에만 영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300만 명에 이른다.

더욱이 영국에서 최근 4주(28일) 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환자 수는 223명으로 지난 3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에는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잉글랜드 지역의 경우, 우리나라 중1~고2에 해당하는 7~11학년 학생의 코로나19 양성 비율은 지난 8월 말 2.6%에서 이달 초 8.9%로 올랐다는 것이다. 이 기간 다른 연령대에서는 양성 비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외신은 소개했다.

이러한 영국의 코로나 확산세에는 '델타 플러스' 변이의 확산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델타 변이의 하위 파생변종인 델타 플러스는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10~15%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내 신규 확진자의 약 8%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영국 방역당국의 방역규제 완화가 성급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백신접종을 개시했던 영국은 지난 7월 19일 '코로나19로부터의 자유의 날'을 선포하며 세계에서 선도적으로 '위드코로나'로 전환했다.

다른 일각에서는 위드코로나 전환 자체보다는 방역당국이 마스크 쓰기 규제를 완화한 것이 더 큰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대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국 국민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다른 인접국 국민보다 "더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마스크의 감염차단 효과가 탁월한 것이 입증된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마스크 쓰는 사회 분위기를 완화시킨 것이 최근 확산 사태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다른 일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개시한 국가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에서는 올 겨울 코로나 재유행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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