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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국내 첫 ‘사회적채권’ 발행…“임대주택 건설 활용”

4400억 원 규모 ESG채권 발행…행복주택·영구임대 등 공사비에 사용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1-10-20 11:50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사옥 전경. 사진=LH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사옥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400억 원을 시장금리 대비 0.02~0.03% 낮게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LH가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 채권이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LH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강조하는 경영 패러다임이 대두되는 가운데, ESG 관련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본격 ESG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H가 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채권 시장금리 대비 3년물 0.02%, 5년물 0.02%, 30년물 0.03% 낮게 총 4400억 원을 발행해 대규모의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LH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공기업 채권 발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업체의 평균 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럼에도 저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국내 ESG채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올해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된다.
LH는 오는 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3000만 달러(한화 1500억 원)를 추가 발행하고, 오는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국민 주거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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