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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경영 전면 나서야 TSMC 따라잡는다"...사면 필요성 제기

경쟁사 TSMC 설비 확장 따라잡기 위해 과감한 경영 행보 절실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10-20 13:4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전세계 2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삼성전자가 1위 업체 대만 TSMC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이재용(53·사진) 부회장의 전면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를 추격하려면 이 부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 상태이고 경영 전면에 나서려면 법적 한계가 있어 사실상 사면을 통한 정상 업무 복귀가 해법이라는 얘기다.

로이터는 "이 부회장이 아직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파운드리 사업 규모를 메모리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거침없이 경영에 나서는 면모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신은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목표는 약 40% 이상이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야심에 찬 경영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열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과 장점을 소개했다. 이 행사는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삼성전자가 이 처럼 파운드리 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이 부회장 주도로 '2030 시스템반도체 비전'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 13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research)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시장점유율은 58%이며 삼성전자는 14%로 2위다.

다만 10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에서 시장 점유율은 TSMC 60%, 삼성전자 40%를 기록해 접전 양상이다. 이는 최첨단 기술 설비를 빠르게 확장해야 관점에서 볼 때 삼성전자가 TSMC와 한 판 붙어볼 만 하다는 얘기다.

이를 보여주듯 삼성전자는 올해 포럼 행사에서 2025년 3세대 2나노미터 공정 양산 계획을 밝혔다. 최첨단 설비가 꾸준히 증설되고 미국에서 파운드리 공장 신설 등 신규 투자가 임박해 이 부회장의 전면 경영이 반드시 요구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州) 테일러 시(市) 등 유력 후보 지역에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새 파운드리 공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전자장비(전장) 부품에 특화된 네덜란드 기업 NXP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타계 1주기를 앞두고 있어 이 부회장의 빠른 경영 복귀와 글로벌 경영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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