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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키맨' 남욱 공항서 체포 압송

남욱 "죄송하다"…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1-10-18 06:33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검찰 수사관에 체포돼 공항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검찰 수사관에 체포돼 공항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함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남 변호사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5시 44분께 검찰 직원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특혜를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애초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과 검찰은 19일께 출석해 조사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 내 기류가 바뀌어 곧장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제기된 의혹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인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의혹의 핵심인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이다.
그는 2009년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꾸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 부탁과 함께 8억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았다.

기소되기 전인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 씨와 함께 개발사업 시행사에 참여했다.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남 변호사는 그러나 이번 의혹이 확산하기 직전인 9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지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모든 책임을 김 씨와 유 전 본부장에게 떠넘겼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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