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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국 에너지발, 스태그플레이션 비상

물가상승으로 소비 위축-경기둔화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1-10-13 05:30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먹구름이 짙어졌다.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마저 꺾이는 징후를 보이면서 경기침체속 물가사승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6면>


1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거래일(8일)보다 2.3%(1.79달러) 상승한 배럴당 81.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전 세계 각국의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은 경기침체로 이어졌고,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와 소비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결국 물가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경기둔화를 불러와 스태그풀레이션 위험이 더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일 재정지원이 줄고 소비지출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다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5.7%에서 5.6%, 내년은 4.4%에서 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문제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데다 겨울철이 다가오며 원유 공급이 부족해 국제유가는 더 오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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