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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사 NFC칩 EU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거액 벌금 부과 우려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10-07 05:48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매장의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매장의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애플은 자사의 ‘근거리무선통신(NFC)’ 칩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의 반트러스트법(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아 거액의 벌금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U집행위의 올린 베스테아 경쟁정책 담담 집행위원은 지난해 6월 애플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관한 조사를 개시했다. 애플페이에서의 지불을 가능케 하는 NFC칩과 애플페이를 가맹점의 앱과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때의 조건, 경쟁업체의 애플페이에 대한 접근을 인정하지 않은 점 등이 조사의 대상이 됐지만 이후 EU집행위는 NFC칩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EU당국이 현재 반경쟁적으로 판단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이의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라도 애플에 보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U집행위는 EU의 규칙에 위반한 기업에 대해 전세계 매출액의 10%를 상한으로 벌금을 부고할 수 있다. 애플의 지난해 매출액에 근거로 하면 벌금액이 최고 274억달러가 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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