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9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인기에 힘입어 휘파람을 불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4867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1128대)과 비교해 331.5% 급증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3만43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285대) 대비 204.1%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5.8%, 기아 5.3%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1.2% 상승해 합산 점유율은 11.1%다.
현대차는 투싼이 9896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8004대, 팰리세이드 7962대, 쏘나타 7326대, 코나 5774대, 베뉴 2877대, 액센트 1813대, 아이오닉 1770대 순이다.
기아는 텔루라이드 9278대, 포르테(국내명 K3) 9186대, 스포티지 6596대, 쏘울 6191대, K5 5856대,쏘렌토 4112대, 셀토스 2933대 순으로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다양한 라인업(제품군)과 신차 출시로 미국 시장내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더욱 늘어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과 신종 차량 출시에 힘입어 판매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