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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공장 연다

발전·항공·방위산업 등으로 3D 프린팅 기술 적용 분야 확대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9-30 14:07

두산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사진=두산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3차원(3D) 프린팅 공장을 열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D 프린팅은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 소재를 층층이 쌓아 레이저로 이를 녹여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제조 공장·FAB)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날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고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권영민 ㈜모트롤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3D 프린터로 제작한 초청장과 터빈 블레이드 모형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두산중공업 3D 프린팅 팹 내부 전경. 사진=두산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중공업 3D 프린팅 팹 내부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작을 선진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추가 도입한 2대를 포함해 금속용 3D 프린터를 모두 5대를 보유해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전용 팹을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가로 800㎜ , 세로 400㎜ , 높이 500㎜ 크기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PBF 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도 보유하고 있다.

PBF 방식은 금속용 3D 프린팅 기술 중 하나로 금속 분말 등 소재를 얇게 수평으로 평평히 깔고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나 전자빔으로 소재를 녹여 쌓는 기술을 뜻한다.

3D 프린팅 기술은 여러 산업 분야에 활용하면 일반 가공 기술로는 작업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계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부품 경량화, 제조단가 절감, 제작기간 단축 등 장점이 있어 차세대 부품 제조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설계·소재·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 소재별 3D 프린팅 공정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발전용 부품 제작 뿐만 아니라 항공, 방위 산업 등으로 3D 프린팅 기술 적용을 넓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차세대 한국 전투기 KF-21 시제기 등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하며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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