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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타버스' 구축에 서울대도 참여...5천만 달러 투입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9-28 09:46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앞으로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많은 투자를 했고, 오큘러스 VR 헤드셋과 같은 하드웨어를 개발했으며 AR 안경과 손목밴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를 위한 새로운 XR 프로그램 및 리서치 펀드는 "포용적이고 힘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메타버스가 구축되도록 하기 위해" 2년에 걸쳐 전 세계에 투자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와 보안 등이 포함된 4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메타버스 구축에 협력한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모든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포괄적인 기술을 설계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잘못된 정보의 확산과 소셜 미디어가 10대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같은 광범위한 인터넷 문제에 대한 정밀 조사에 직면해 있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해당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인스타그램 키즈 앱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미 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인스타그램 키즈 앱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하면서 페이스북에 출시 계획 철회를 촉구해 왔다.
페이스북은 이번주 말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인스타그램 앱이 젊은 사용자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메타버스 펀드의 초기 파트너로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하워드 대학은 정보기술 산업의 다양성과 그것이 메타버스에서 기회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서울대학교와 홍콩대학교는 안전, 윤리, 책임 있는 디자인을 연구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부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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