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중국 투자 확대 재확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이 주최한 세계인터넷회의(World Internet Conference)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중국에 대한 투자약속을 재확인했다.
머스크 CEO는 최근 영상에서 “중국이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데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자해 중국을 디지털화의 글로벌 리더로 만들었다”면서 “테슬라는 중국에 대한 투자와 R&D 노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개인 정보보호 및 리콜에 대한 규제 조사에 직면해 있다. 일부 중국 지방정부와 중국 군부가 테슬라 전기차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또한 데이터 보호에 대해 언급하면서 어떤 유형의 데이터가 중국내에 저장되는지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생산, 판매, 서비스 및 충전을 포함하여 중국에서 얻어진 모든 데이터를 현지화하기 위해 중국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면서 “모든 개인 식별 정보는 해외로 이전되지 않고 중국에 있는 보안 저장소에 저장되며 해외에서 주문한 예비 부품은 매우 드문 경우에만 국제 전송이 승인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8월에 4만4264대의 중국에서 제조한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이중 3만1379대가 수출했다. 이는 7월 3만2968대, 6월 3만3155대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