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연준 "테이퍼링 곧 온다"...2024년까지 6~7회 금리인상 예고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9-23 04:14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2일(현지시간) 2024년까지 6~7회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채권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은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면서 11월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기준금리를 비롯해 기존 통화정책은 유지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연준의 FOMC 결정이 발표된 뒤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월 1200억 달러 채권 매입, 11월부터 규모 축소


CNBC,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면서 기존 정책을 동결했다.

대신 테이퍼링은 11월에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FOMC는 성명에서 "채권매입 속도를 완화하는 것인 '조만간' 타당해질 것"이라고 밝혀 11월 테이퍼링 결정을 거의 기정사실화 했다.

현재 미 국채 800억 달러, 주택유동화증권(MBS) 400억 달러어치 씩을 매월 사들이고 있는 연준은 최근들어 올해 말까지는 이같은 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잡아왔다.

미 경제가 '상당한 규모의 추가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강조했다.

금리인상 시계 빨라져


FOMC 각 위원들의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물가), 금리 전망 등을 점으로 나타낸 이른바 '점도표'는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가 이전보다 빨라졌고, 향후 인상 속도도 이전보다 빠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FOMC 위원들의 점도표.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미지 확대보기
FOMC 위원들의 점도표.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위원 18명의 예상을 점으로 나타낸 점 그래프에 따르면 첫번째 금리인상은 내년 중에 단행될 가능성이 예고됐다.

위원 9명이 첫 번째 금리인상 시기로 내년을 점쳤다. 최소 1차례 이상 0.25%씩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9명은 그러나 내년에도 연준 기준 금리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점도표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연준이 3~4차례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24년까지는 모두 6~7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됐다.

6월 FOMC에서는 내년말까지는 금리인상이 없지만 2023년에 2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성장률은 낮아지고, 물가는 더 높아지고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통화정책 되감기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진 것은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조정하는 대신 인플레이션 예상은 높였다.

여전히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 '일시적' 요인이라고 강조했지만 FOMC 위원들은 물가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은 4.2%로 전망됐다. 6월 예상치 3.4%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내년에는 2.2%로 떨어질 것으로 FOMC 위원들은 예상했다.

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이전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미 GDP 성장률은 5.9%로 6월 예상치 7.0%에 비해 1.1%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6월 예상했던 3.3%보다 0.5%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A%B9%80%EB%AF%B8%ED%98%9C 기자 사진

김미혜 해외통신원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