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중남미 뉴스매체 ‘라 프렌사’는 우리나라 국가철도공단이 주도하고 동명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엘살바도르의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 ‘태평양철도 기술협력사업’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은 지난 2019년 엘살바도르의 태평양철도 인프라 개선 지원을 포함해 사전작업인 철도건설 타당성 조사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용역수행 기간 10개월 동안 중미경제통합은행이 한국신탁기금(KTF·Korea Funds-in-Trust)을 활용해 지원하는 45만 달러를 타당성조사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신탁기금은 한국 정부가 해외 무상원조 기술협력에 제공하는 재원이다.
이번 연구용역 수주로 한국 컨소시엄은 엘살바도르 철도화물·여객서비스의 수요 분석을 포함해 ▲철도노선·시스템 기술 평가 ▲경제성과 재무 분석 ▲법제도 분석·최적화된 사업모델(PPP) 선정 ▲사회환경 영향분석·관리계획 ▲인력양성과 기술이전 등 주요 과제를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국가철도공단은 앞서 지난 3월 해외철도 예비타당성 조사·타당성조사 수행실적 보유업체, 한국철도협회 회원사의 사업 참여를 전제로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기술협력사업’에 동반진출할 협력사들을 모집했다.
협력사 관계자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타당성 조사용역의 중점은 태평양철도 네트워크가 화물 운송과 여객 운송에 적합한지 실행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