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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누적 운송량 100만TEU 달성

총 52항차 중 50항차 만선 출항…컨테이너 나열하면 서울~부산 7회 왕복

김민구 기자

기사입력 : 2021-09-22 20:14

1만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출항한 HMM ‘알헤시라스’호가 지난 6월 수에즈운하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만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출항한 HMM ‘알헤시라스’호가 지난 6월 수에즈운하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운업체 HMM(옛 현대상선)이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운송한 물량이 100만TEU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HMM은 지난 3일 부산 신항에서 수출용 화물을 싣고 떠난 2만4000TEU급 컨테이너 5호선 'HMM 그단스크(Gdansk)호'가 21일 중국 옌톈항에서 만선 출항해 현재까지 누적 운송량이 헤드홀(head-haul:아시아에서 미국·유럽으로 가는 수출 화물) 기준 총 101만5563TEU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뜻하는 단위다. 이에 따라 101만5563TEU 컨테이너 박스를 일렬로 나열하면 서울~부산 거리(약 440㎞)를 약 7회 왕복할 수 있는 6100㎞에 이른다.

HMM은 지난해 4월 유럽 노선에 투입된 1호선 '알헤시라스(Algeciras)호'부터 12호선까지 헤드홀 기준 총 52 항차(航次: 항해 순서)중 50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했다.

나머지 2항차는 99%를 선적했으며 백홀(back-haul:유럽·미국에서 되돌아오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97항차를 운영해 누적 운송량은 총 186만1633TEU다.

HMM은 정부 지원을 받아 건조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유럽노선에 투입했다.
이들 선박이 지금껏 실어 나른 물동량은 총 115항차 210만4218TEU다. 컨테이너를 나열하면 지구의 지름(약 1만270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HMM은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돕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총 46항차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유럽, 러시아 등 선복량(선박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구간에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국적 기업 수출입 화물의 차질 없는 운송과 대한민국 해운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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