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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자동차주 투자 괜찮을까

"현대차·기아 투자 비중 확대 유리"

강수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9-22 07:22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다시 불거지면서 추석 이후 자동차주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게 유리하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다시 불거지면서 추석 이후 자동차주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게 유리하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다시 불거지면서 추석 이후 자동차주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게 유리하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의 차량용 반도체 판매 규모는 18% 감소했다. 미국도 17% 줄었다.
이는 수요가 꺾인 게 아닌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번지면서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브레이크용 반도체를, 베트남에서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반도체 공급망의 일부를 동남아에 의존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차량 생산에도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9월 생산량 목표를 36만 대 감소한다고 지난 8월 밝힌데 이어 최근 추가로 9월과 10월 생산량 목표를 각각 7만 대, 33만 대 줄였다. 연간 생산량 목표를 3% 하향한 것이다.

국내 자동차와 부품업체들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계획보다 8월 10%, 9월 20%가량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아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국내 공장 위주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재고 판매가 전체 판매량을 방어했으나 3분기에는 재고 판매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생산 차질이 판매 차질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원재료 비용과 운임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부품업체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반도체의 부족으로 재고 축적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에 추석 이후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게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다시 빠듯해져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며 "현대·기아차는 물론 부품사들 역시 간접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추석 전후로 현대차와 기아 종목에 대한 매수 비중을 확대하는 게 유리하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33만 원, 13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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