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제76회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한반도 종전선언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선언 등 성과를 언급,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라며 "나는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미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출범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북한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내년 5월로 임기를 마치는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다"며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