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CafeBiz등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이 생산 및 비즈니스 복구 플랜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 근로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나이 성에 위치한 신발 및 가방생산업체인 포성(Pousung)의 노동조합장 레 녓 쭝(Le Nhat Truong)은 회사에 2만5000명이 넘는 직원이 있는데 약 30%만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방 접종을 1회 이상(14일 후) 완료한 사람만이 출근할 수 있도록 규정하더라도 여전히 생산할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근로자를 주요 라인 운영에 우선 투입하는 방안을 세웠다.
동나이 성 티광 베트남도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회사 노동조합장인 딘 시 푹(Dinh Si Phuc)은 직원의 약 80%가 1차 예방 접종을 받았지만 ‘그린존’에 있는 직원만 일할 수 있도록 규제하면 회사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마찬가지로 후지츠(Fujisu)베트남 레 둑 빈(Le Duc Vinh)이사는 봉쇄된 지역에 있는 직원 수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회사 직원 대부분이 거주하는 짱 다이(Trang Dai), 롱 빈(Long Binh)및 롱 빈 탄(Long Binh Tan)군이 계속 ‘레드존’으로 분류되고 봉쇄가 길어진다면 생산 계획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나이 산업단지에는 생산 및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해 ‘현장3’ 수행을 등록한 1200개 이상의 회사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주로 현대기술로 생산 라인이 자동화되어 노동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공장이며 전체 공단비중의 약 30%에 불과하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