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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Fed회의 앞두고 주식‧채권‧금에 620억 달러 투자...기술주에 12주 연속 자금 유입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9-19 15:12

투자자들은 연준이 시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빠른 속도로 주식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투자자들은 연준이 시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빠른 속도로 주식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사진=로이터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시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주식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뉴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EPFR(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 자료를 인용, 수요일 종료된 주에 현금 계좌에서 거의 620억 달러가 인출됐다고 적었다. 그 중 512억 달러는 주식으로, 161억 달러는 채권으로, 3700만 달러는 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사상 최대 규모인 283억 달러가 미국 대형주 펀드에 투자됐고, 기술주에는 12주 연속 자금이 들어오면서 3조 2000억 달러가 유입됐다.

마이클 하넷이 이끄는 BofA 전략가들은 "세금 재분배 위험이 사라지고 Fed가 월스트리트에 우호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금에서 주식으로 거대 자금 재배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BofA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고점을 찍기 3개월 전인 2007년 7월 이후 유동성이 가장 쉬운 것을 인용했다.

올해 18% 오른 S&P 500은 지난 2016년 2월~2018년 2월까지의 상황 이후, 10% 수준 또는 그 이상의 하락 없이 최장 기간인 377일째를 보내고 있다.
Fed는 다음 주에 경제전문가들과 9월 정책회의를 열고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방향을 올해 후반에 잡을 것으로 전문갇르은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 경제학자는 "Fed가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테이퍼링이 올해 말에 시작되겠지만 공식으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현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우려할만한 원인"이라고 말한 이후 테이퍼링 논의는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으로 옮겨갔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노동 시장이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가 만료되는 시점을 전후해 강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생겨났다. 4일 기준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실업수당 청구는 267만 건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추가 혜택이 만료되기 하루 전에 발표됐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이 "금리인하 시기에 관한 직접적인 신호가 아니다"고 함으로써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이끌었다.

최근 많은 월스트리트 전략가들이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 경고음을 울렸음에도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자금을 쏟아 부었다.

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이달 초 회사의 내부 지표에 따르면 심리가 '행복하지 않은' 상태이며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어느 때보다 매도 신호에 가깝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시츠 전략가도 향후 두 달 동안 "성장, 정책, 입법 의제에 대해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다"며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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