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와 바이두는 아폴로파크에서 공동 개발한 3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가 개발한 3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시스템은 상황별 음성 인식, 자동차·주택 쌍방향 제어, 블루링크, 블루투스 키 공유와 스마트폰 원격 제어 등 기능 제공을 통해 운전자의 스마트한 운전 경험을 늘릴 수 있다.
이 시스템에 QQ뮤직, 바이두 지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되어 있으며, 교통체증·주말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음악과 라디오를 추천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내에서 집의 전등,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 제어 기능과 스마트폰으로 차량 정보 검색과 차량 위치 확인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베이징현대와 바이두는 지난 2014년 파트너십을 맺고, 2018년부터 커넥티드카 연구·개발 사업을 합작해, 지난해 커넥티드카 사업을 심화하기 위한 전략 합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이징현대 차우준 브랜드홍보실 실장은 "앞으로 두 회사는 각자의 시장 우위로 자동차 스마트화와 브랜드 디지털화 전형에 대한 개발와 응용을 가속화시키고, 산업 디지털화를 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폴로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마스(MaaS) 팀을 구성했고, 총면적은 3만㎡(약 9075평)다.
다양한 자동차 모델은 아폴로파크에서 스마트 네트워크 테스트와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해, 원격 빅데이터 제어·차량 수리 및 표준화·제품 전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중국의 첫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MaaS)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나스닥에서 상장한 바이두는 16일 1.34% 하락한 159.56달러(약 18만8201원)로 장을 닫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