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7일 기대를 모으며 주식시장에 입성했지만 시초가 결정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공모가 6만 원 보다 5만1000원 높은 11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 초반 4.95%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으로 전환됐다.
오전 9시 14분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시초가 대비 7.66% 하락한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9조992억 원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시초가는 공모가 6만 원의 두배에 미치지는 못해 따상에는 실패했다.
시초가는 1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8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40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모인 금액은 56조562억 원을 기록해 역대 기업공개(IPO)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자금이 몰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