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채권 전문 투자자문사인 한국채권투자자문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채권투자자문은 이달 초 전문 사모 집합 투자업에 대한 등록 절차를 마치고 사명을 한국채권투자운용으로 변경 완료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채권투자자문은 지난 2010년 12월 설립, 2011년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았다. 2014년에는 투자일임업을 추가로 등록했다. 현재 수탁고는 투자자문 약 7000억 원, 투자일임 약 5000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자기자본은 128억 원 수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문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는 “저금리 시대에 회사채나 메자닌 등 다양한 채권투자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 채권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전문 운용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채권투자운용은 이러한 상황에서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익한 투자 전략을 제시함으로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한국채권투자운용은 전체 직원 17명 중 운용 전문인력이 13명이며, 이 중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은 11명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