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백신을 만들어 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세포 안으로 침투한 바이러스를 퇴치시키기 위하여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 정보를 주입하거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유전자를 재조합시키거나 하여 이들을 세포 안으로 침투시키는 방법을 활용하는데 이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세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mRNA를 따로 만들어 지질 코팅 속에 봉입하면 마치 세포 안으로 침투가 용이한 캡슐처럼 되어 몸에 직접 주입할 수가 있다. 그렇게 하면 코로나19 백신이 우리 몸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 단백질 합성효소를 통해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분비되면서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 즉 항체를 생성하게 된다.
최근 코로나 변이 주까지 확대되고 격파감염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그나마 백신접종을 통해 항체를 확보한 경우 죽음을 피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시 한 번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몇 년 전 GMO 식품에 반대를 해왔던 소비자 단체나 그룹 혹은 개인들이 있다. 감자와 토마토처럼 서로 전혀 다른 종으로부터 유전자를 가져 오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유전자중 문제의 소지가 있는 유전자 일부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유전자 가위로 제거하는 방법조차도 위험한 식품이라는 주장이었다. 독성을 만들어 내는 식물체의 유전자만을 제거하여 보다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는 것조차도 GMO 식품이라 안전하지 못하다는 주장이었다.
미국의 FDA는 물론 노벨상을 수상한 100여 명의 과학자들도 GMO는 일반 소비자들이 염려하는 식품이 아니며 안전한 식품이라고 그 안전성에 대하여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식품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던 그들은 오늘날 우리들이 맞고 있는 GM 백신에 대하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 GM 백신이라서 거부해야 된다는 주장은 아직 듣지 못하였다. 그들의 주장과 논리가 맞는다고 하면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공급하는 백신을 맞어서는 결코 안 되는데 말이다.
노봉수 서울여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