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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TV홈쇼핑 시장 잡아라"

르노삼성차, '르노 조에' 이어 '르노 마스터'도 홈쇼핑 판매 나서
쌍용차, '티볼리 에어' 홈쇼핑 통해 구매 상담 1000건 접수

이창호 기자

기사입력 : 2021-09-11 14:34

르노삼성은 '르노 조에'가 오프라인 대리점 판매량보다 홈쇼핑 판매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르노삼성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은 '르노 조에'가 오프라인 대리점 판매량보다 홈쇼핑 판매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르노삼성
'TV홈쇼핑 시청객을 공략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구매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TV홈쇼핑을 새로운 판매 무대로 삼고 있다.
자동차와 홈쇼핑은 서로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TV 화면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외모와 내부를 한 눈에 파악해 차량 구매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업계는 홈쇼핑을 통한 판촉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 전기차 '르노 조에'의 홈쇼핑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지금까지 총 300건의 구매 상담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르노 조에가 한 달에 100대 가량 판매되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르노삼성차의 홈쇼핑 판매는 전화로 구매 의사를 밝히면 시승 등 차량을 충분히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뒤 출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르노삼성차는 12일에도 GS리테일 T커머스(데이터 기반 홈쇼핑 방송) 채널 'GS마이샵'에서 15인승 미니 버스 '르노 마스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구매 상담 후 다음달까지 출고를 끝내면 추첨을 통해 현금과 차량 용품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 마스터는 미니 버스 특성에 따라 판매대리점에 직접 실물을 전시하기 어려워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홈쇼핑은 버스, 트럭 등 전시장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특수 차종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등장한 셈이다.

'티볼리 에어 2021' 연식변경 모델 홈쇼핑 중계 장면.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티볼리 에어 2021' 연식변경 모델 홈쇼핑 중계 장면. 사진=쌍용차

TV홈쇼핑 판매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는 쌍용차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2021년형 '티볼리 에어' 신차 발표회를 CJ ENM 오쇼핑 방송에서 진행한 결과 약 1200건의 구매 상담이 접수됐다.

또한 쌍용차는 지난해 4월 코란도와 티볼리 홈쇼핑 판매에 약 150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홈쇼핑 전략에 힘입어 코란도와 티볼리의 한 달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2%와 44%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홈쇼핑은 자동차 전시장이나 판매 대리점 수와 관계없이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며 "쌍용차는 홈쇼핑으로 상담 접수한 뒤 가까운 영업소로 고객을 연결해 시승과 구매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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