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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상무부, 2021 무역물류심포지엄 웨비나 개최

기사입력 : 2021-09-14 00:00

- 2분기 수출규모 678억 달러로 44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 36.2% 기록, 수입규모는 41.8% 성장 -

- 교역 및 물동량 회복세, 태국 물류 산업의 한계 점검 및 글로벌 트랜드 도입을 통한 발전 기대 -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 DITP)은 2021년 8월 26~27일 양일간 ‘2021무역 물류 심포지엄’을 웨비나 형태로 개최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국제기구 물류부문 대표 및 세계적인 물류서비스 업체로부터 최근 물류산업 현황, 트렌드 및 기회에 대한 심층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패널 토론을 통해 외국계 기업 및 로컬기업 간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2021 무역 물류 심포지엄 행사 개요

DITP가 개최한 이번 웨비나는 국제기구 및 태국내외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이번 웨비나 에서는 태국 및 국제 물류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산업 전망, 기회 요인, 디지털화 등 물류업계 주요 이슈 및 사업 전략 등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행사 개요
행사명
2021 무역 물류 심포지엄
일시
2021년 8월 26일(목)~27일(금), 14:00-17:30
주최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개최 형태
웨비나(ZOOM)
연사 및
발표 주제
<1일차>
ㅇ 디지털물류: 미래에 대한 해답
- Mr. Jan Hoffmann,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기술 무역과 무역 물류 지사장
ㅇ 신물류 분야 승자가 되기 위한 핵심 성공 요건
- Mr. Herbert Vongpusanachai, DHL 익스프레스 인도차이나반도지역 본부장 겸 태국 법인장
ㅇ (패널토론) 디지털물류가 아세안 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 JWD InfoLogistics PCL, FedEx Express, V. Cargo Co., Ltd Thailand
<2일차>
ㅇ 당신은 새로운 물류 시대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가
- Mr. Michael Ignatiadis, 존스 랭 라샬(JLL) 아태지역 공급사슬 및 물류솔루션 대표
ㅇ 블록체인이 물류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 Mr. Chong Kok Keong, 글로벌이트레이드서비스(GeTS) 아시아 대표
ㅇ 코로나19: 물류산업 도전과 기회
- Mr. Piset Rittapirom, 머스크(Maersk) 타일랜드 클러스터 과장

웨비나 모습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 촬영

태국 최신 물류 동향



2021년 2분기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정부의 확산 방지대책에 따라 GDP 성장률이 -12.1%를 기록한데 대한 기저효과로 7.5%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2.6%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 2분기 수출규모는 67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전년대비 성장률은 36.2%로 44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증가세를 보인 주요 수출 품목은 승용차, 픽업트럭,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전자기기, 컴퓨터 및 그 부분품, 고무와 그 제품, 카사바 등이 있다. 2021년 2분기 수입규모는 580억 달러로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41.8%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운송 및 보관업 부문 GDP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올해 2분기 11.6%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17.7%에서 반등에 성공하였다. 특히 운송 서비스 부문은 육상, 해상, 항공 운송이 각각 9.0%. 4.8%, 62.8% 성장한데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2%의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성장세는 올해 코로나19 3차 확산 시작 시점인 4월 전까지 여객 운송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업 및 제조업 화물 운송 서비스가 회복세를 보였으며, 우편 및 택배 서비스 또한 확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와 현재


잰 호프만(Jan Hoffmann)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기술 무역과 무역 물류 지사장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태국 및 국제 해상물류 동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였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및 락다운 조치가 많은 국가의 노동력 감소 및 항만 생산성 하락을 불러왔으며, 공급 부족에 따른 사업 및 생산설비 일시 중단 사태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경제권의 수출 및 수요 회복세와 더불어 수에즈 운하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와 같은 사건들은 주요 항구들의 수송 정체와 운행 시간 지연, 컨테이너 공급 부족, 입항 지연 및 화물운임 상승 등의 무역장벽을 야기하였다.

이어서 파이셋 리타피롬(Mr. Piset Rittapirom) 머스크 태국법인 클러스터 매니저는 최근 물류 산업의 당면 과제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물류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컨테이너 수급 부족 및 수급 예측 애로, 태풍 시즌 도래, 기존 무역 및 물류 거래 문서 작업의 한계, 대규모 재택근무 실시에 따른 기존 컨테이너 시스템의 한계 등이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잰 호프만은 이러한 문제들이 국제 경기 및 무역 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면서 입항 지연, 연기 및 취소에 따라 운송 비용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상승하였고, 소비자물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을 야기했으며, 아시아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경제 및 물류 산업에 혼란을 초래하였다고 지적했다.

잰 호프만은 화물운임은 코로나19 발생 및 록다운 조치에 따른 항만 생산성 저하, 해운업 주기(Shipping Cycle), 항공/운송회사 합병, 선박 부족, 선박해운산업 탈탄소 정책 등에 의해 지난 10년대비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물류산업에 영향을 미친 트렌드


물류업에 영향을 준 4대 메가 트렌드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DHL 태국법인 발표자료

1) 디지털화(Digitalization) 및 기술 도입

국제무역의 성장으로 민간 및 정부간 무역금융, 운송, 상거래시 더 많은 이해관계가 생겨나고 있다. 이해관계자가 확대되고, 상호 의존성이 강화됨에 따라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 연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물류분야의 디지털화와 선진 기술의 도입은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버트 봉푸사나차이(Mr. Herbert Vongpusanachai) DHL 익스프레스 인도차이나반도지역 본부장 겸 태국 법인장에 따르면 사업의 디지털화는 예측 데이타 분석 개발, 고객서비스 개선, 일일 최대 배송량 증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에 이익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띠엔 롱 운(Mr. Tien Long Woon) 페덱스 태국법인장은 패널토론에서 인공지능(AI B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여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사의 디지털 전략을 공유하였다. 또한 페덱스는 전통적인 문서 기반 업무처리방식의 한계를 줄이기 위해 페이퍼리스 의사소통을 장려하고있다.

아싸레 스리송캄(Ms. Asaree Srisongkram) 브이카고사 부법인장은 중앙 관리 시스템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이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총콕컹(Mr. Chong Kok Keong) GeTS 대표는 블록체인이 국제무역 당사자들 간에 신뢰를 형성하고 업무를 효율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할 경우, 거래 참여자간 복잡한 서류와 증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정부의 경우 국경을 초월한 활동을 검증하고 관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으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함으로써 무역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싱-중 상공회의소(SCCCI)에서 전자원산지증명서(eCO) 발행 관련 문서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블록체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전자선하증권(eBL) 및 무역거래 전반에 걸친 탄소발자국 기록 등에도 폭넓게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임을 강조하면서도, 100% 보안성이 입증된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므로 보안성 강화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외 다른 보안 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타나테 피리요틴쿤(Mr. Tanate Piriyothinkul) 제이더블유디사 상무부장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기술의 도입은 많은 기회를 가져올 것이나 인공지능과 자동화와 같은 신기술은 다수의 일자리를 대체 할 것임을 인정하는 한편, 변화에 대비하고 계속해서 직원을 교육시키는 것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2) 이커머스(E-commerce)

경기 침체로 하반기 소비가 위축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국 이커머스 시장은 뉴노멀 쇼핑 트랜드 발달에 따라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이커머스 시장 선도기업인 라자다에 따르면 태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83% 성장세를 기록하며 3000억 밧을 달성했다. 태국 전체 소매 규모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나 내년에는 두 자릿수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DHL 익스프레스 태국법인은 디지털화와 휴대폰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에 큰 파동이 일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신속한 배송은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있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최근 B2B 이커머스 마켓이 성장세에 있으며 기업고객의 경우 비즈니스 플랫폼 같은 온라인 마켓을 선호하는 등 B2C 고객의 니즈와는 다른 성향을 보인다. DHL 익스프레스에서 포착한 또다른 전자상거래 동향으로는 거래 관련 상호작용이 대면 경험보다는 비대면 경험(Click Experience) 위주로 이루어지며, 포장 크기는 보다 소형화되고 있고, DHL의 라스트마일(Last Mile)은 재택근무 확대에 따라 사무실에서 집으로 변하였으며, 새로운 세대의 고객과 직원들은 모든 것이 디지털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더블유디사 인포로지스틱스에 따르면 태국 내수 유통은 이커머스로 인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웃나라인 베트남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하면서, 많은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전통기업들이 B2B 시스템 개발을 위해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이그나티아디스(Mr. Michael Ignatiadis) 존스 랭 라샬 아태지역 공급사슬 및 물류솔루션 대표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커머스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3) 경제의 국제화 시대, 코로나19 협력

DHL 익스프레스는 코로나19 백신 및 관련 의료기기를 각지로 배송함으로써 국제사회 협력에 기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각국간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함께 사회 경제적 추가 손실을 방지하기위해 협력해야 하는 것이 자명하다며, 물류산업이 이러한 협력관계에 참여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4) 지속가능성,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및 기타 환경 문제

기후변화 문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물류 업체들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일조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페덱스 태국법인은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제공, 포장재 재사용, 석유를 대체할 재생에너지 상용화 방안 모색 등 작은 부분부터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위한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0년 상반기 태국 수송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910만 톤에 달하며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대책에 따른 국내여행 제재로 2019년 동기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단위: Co2 백만 톤, %)
부문
연도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2017
2018
2019
2019 상반기
2020 상반기
2019
2020 상반기
전력 생산
94.7
93.9
94.4
48.3
46.6
0.5
-3.6
수송
73.6
75.1
71.5
37.1
29.1
-4.9
-21.6
산업
75.2
78.4
69.7
35.2
31.9
-11.1
-9.3
기타
15.0
15.9
15.0
7.7
6.3
-5.6
-18.2

합계

258.5
263.4
250.6
128.3
113.9
-4.8
-11.2
자료: 태국 에너지부

시사점



2021 무역물류 심포지엄 웨비나는 물류산업 전문가들이 업계의 현 상황과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업전략을 구상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도기업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태국 4.0(Thailand 4.0) 정책에 따라 태국의 12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물류산업에 대한 민관의 개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2019년 8월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태국 관세청은 아세안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절차 간소화를 위해 블록체인기반 선박 추적 및 정보공유 플랫폼을 채택한 정부기관이 됐다. 관세청은 태국 4.0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IBM과 머스크가 함께 개발한 트레이드렌즈(TradeLens)를 도입함으로써 통관절차를 더 안전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방콕포스트는 램차방 항구의 최대 항만 회사인 허치슨포트타일랜드(Hutchison Ports Thailand, HPT)의 올해 상반기 화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10%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허치슨포트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산업이 정상화되면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 D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국 정부와 태국 항만청 또한 터미널 F1, F2, E1, E2를 포함해 램차방 항구 개발 프로젝트 3단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램차방 항구 3단계 개발 프로젝트는 해운 인프라에 현대화된 통합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으로 태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동부경제회랑 정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물류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물류업계가 되돌아보아야 할 한계와 당면과제를 지적하는 한편,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들은 태국의 물류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연사 발표자료,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에너지정책기획실(EPPO), 방콕포스트 및 KOTRA 방콕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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