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2.1달러(중국수입 호주산, 61.5%, CFR)로 한 달 전 대비 22.0% 떨어졌고, 지난 5월 12일의 사상 최고가인 232.2달러 대비로는 38.8% 하락했다.
중국의 내수 열연과 철근 제품의 밀마진은 8월 3일 톤당 각각 64.3달러, 18.9달러에서 9월 3일 138.2달러, 86.6달러로 확대됐다.
이날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관련 대표주도 동반 상승했다.
오후 2시 40분 현재 포스코 주가는 전날 보다 0.28% 상승해 거래중이고, 현대제철은 0.94% 상승해 거래중이다.
NH투자증권은 "철강 제품 가격과 원재료(철광석) 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의 확대는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철강기업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제품 가격의 상승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철강 제품 가격은 수요 상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상승 강도에 영향 받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철강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인점도 국내 철강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철강기업의 주가 강세에는 상반기 호실적 발표 및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와 하반기 철강 감산으로 인한 철강 수급 개선, 중국 철강산업 내 대형 M&A 진행, 그리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