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김원규 사장이 이끌기 시작하면서 매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19년 상반기 처음으로 3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해마다 상반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 2019년 상반기 326억5252만 원에서 29.64% 성장한 기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수수료수익 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 거둔 수수료수익은 1317억932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14억4700만 원에서 61.81% 늘었다.
수탁수수료 부문도 지난 2019년 상반기 261억2087만 원에서 2020년 상반기 467억4398만 원, 올해 상반기 587억5784만 원으로 각각 78.95%, 25.70% 성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투자금융 부문을 키우겠다는 김원규 사장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월 말 여의도 본사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기존 여의도 KT 빌딩에서 신축 건물인 여의도 포스트타워로 이전한 것이다. 20층부터 26층까지 7개 층을 사용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옥 이전은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대형사로 본격 도약하겠단 의미를 담고 있다.
게다가 신사옥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온’을 위한 2개의 스튜디오도 신설했다. 주식, 선물 투자자들을 위한 정보성 콘텐츠들을 확대 생산하기 위해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 하반기에도 이리온의 다양한 콘텐츠들로 투자자들에게 다가가 높은 인지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해 사옥을 옮긴 만큼 올 하반기에는 IB부문 등 영업 분야에서도 최대 실적을 끌어내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은 “지난해 이익 기준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증권업계 11위로 성장했다”며 “사옥도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의 중심지로 이전하면서 위치나 위상이 변방에서 증권업계의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속히 변화하는 금융환경 가운데 다양한 사업 기회 속에서 활발한 교류와 소통으로 본격 대형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