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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OCI와 손잡고 2024년 음극재 코팅용 소재 '피치' 생산

배터리 소재 원료 국산화·내재화로 음극재 경쟁력 강화
총 745억 원 투자해 생산규모 1.5만t 수준
합작사 피앤오케미칼 운영해 사업영역 확대와 신규 수익 증대 추구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8-26 12:57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전기차 배터리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문기업 포스코케미칼이 석유·화학 기업 OCI와 함께 745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음극재 코팅용 소재 피치(Pitch) 국산화에 나선다.
전기차 보급확대로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피치의 수요는 전세계에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음극재용 피치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과 OCI는 26일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피치 1만5000t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7월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오는 2022년 5만t 규모의 반도체 세정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과 더불어 2024년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생산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첨단 화학소재 분야로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피치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두 회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하는 피치는 녹는점이 높아 열에 강한 고연화점 피치로, 석유를 증류해 얻는 잔유물을 열처리하고 제조한 탄소소재다. 고연화점 피치는 배터리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 음극재 표면에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음극재의 팽창을 막아 고용량 배터리에 장착되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구분된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케미칼은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내재화를 추진함으로써 수급 안정성과 맞춤형 품질 생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치 생산기술을 보유한 OCI는 이번 협력으로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피치 생산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 생산으로 사업이 확장돼 수익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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