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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LIG넥스원이 미국 마케팅 나선 '비궁'은 어떤 무기?

미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 레이시온과 손잡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전시
미 군수물자 조달(FCT) 프로그램에서 성능 뽐낸 ‘비궁’으로 수주마케팅 개시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8-24 10:59

이달 2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 방문한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 담당자로부터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발사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IG넥스원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2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에 방문한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 담당자로부터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발사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미국 대표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함께 미국 최대 방위산업 박람회에 국산 유도무기인 비궁을 전시하고 미국 방산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에 나선다.

비궁은 사거리 약 8km인 2.75인치 유도로켓에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의 유도방식을 적용하고 차량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탐지, 발사통제장치, 발사대를 일체화한 무기 체계다.
LIG넥스원은 레이시온과 함께 지난 2일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서 수출 전략 제품군으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소개하고 현지 해군 등을 대상으로 무인수상정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발사대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지난 1965년 처음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해양 분야 방위산업 박람회다.LIG넥스원은 레이시온과 공동 프로모션(홍보), 기술협력 등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2009년 미국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미국 방산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미국은 세계 최대 유도무기 시장인 탓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5월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방어 분야에 204억 달러(약 23조85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비궁 발사장면과 표적 포착 장면.사진=방위사업청이미지 확대보기
비궁 발사장면과 표적 포착 장면.사진=방위사업청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은 국산 유도무기로는 최초로 미국 국방부 주관 시험평가 프로그램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한 2.75인치 지대함 유도로켓 비궁은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대한 동시대응이 가능하다. 또 해 차량에도 탑재해 기동성이 우수하고 표적탐지, 발사통제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단독 작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10월 미 군수물자 조달(FCT) 프로그램에서 미국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아래 10발을 발사해 10발을 모두 표적에 명중시키는 우수한 성능을 뽐냈다. FCT에는 유럽 등 방산 선진국들도 다수 참여한 내력이 있으며 국산 유도무기가 대상이 된 것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최초다.

LIG넥스원은 FCT 시험평가 성공 이후 유관 기관의 지원 아래 미 해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추가 성능개량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지난해부터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운영하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무인수상정에 2.75인치 유도로켓이 탑재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소형 함정용 발사체계' 개발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미국산 미사일 정비로 첫 사업을 시작한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비롯한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구개발(R&D) 종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미국에 첨단 국산 유도무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레이시온과의 긴밀한 협력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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