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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폭등... 나스닥 1.2% 상승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8-21 06:01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0일(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25.96 포인트(0.65%) 상승한 3만5120.0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5.87 포인트(0.81%) 뛴 4441.67로 올라섰고, 나스닥 지수는 172.88 포인트(1.19%) 급등한 1만4714.66으로 장을 마쳤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1.65% 급등한 2167.60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대폭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 VIX는 3.11 포인트(14.35%) 급락한 18.5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S&P 500 지수 편입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 업종은 각각 0.93%, 0.18% 상승했고, 보건 업종도 0.51% 뛰었다.

에너지는 0.28%, 유틸리티는 1.22% 상승했다. 금융업종과 부동산 업종 역시 각각 0.62%, 0.46%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 업종은 0.24% 올랐고, 소재 업종은 0.64% 상승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 서비스 업종 역시 각각 1.3%, 0.96%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채권 매입 점진적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충격에서 투자자들이 헤어나왔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번 1주일 내내 시장은 테이퍼링 우려로 비틀거리면서 그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1%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6%,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7% 미끄러졌다.

19일과 마찬가지로 20일에도 기술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세일즈포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MS는 이날도 7.59 달러(2.56%) 급등해 304.36 달러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0.95 달러(1.66%) 뛴 58.22 달러로 올라섰고, 세일즈포스닷컴은 3.06 달러(1.21%) 상승한 256.13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종목들도 뛰었다.

나스닥 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0.18 달러(5.14%) 폭등한 208.16 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인공지능(AI)데이' 행사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AI 기능을 탑재한 로봇 계획을 공개한 테슬라는 하락세를 딛고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체 반도체를 공개하고, 인체형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는 테슬라 발표에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비 6.79 달러(1.01%) 오른 680.26 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중국내 성장 둔화 우려가 작용한 탓에 지난 1주일 전체로는 주가가 5% 넘게 폭락했다.

한편 이번주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이 9% 넘게 폭락한 탓에 에너지 업체들도 주가가 급락했다.

주간 단위로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발레로 에너지 주가는 각각 10%, 9% 폭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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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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