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토교통부는 12일 35개 차종 2만894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2007년 출시해 2021년 6월까지 생산된 그랜드 스타렉스 1만407대는 후방 동력전달축(프로펠러 섀프트) 연결 부분이 약해 파손될 위험이 확인됐다. 그랜드 스타렉스 4륜구동 차량은 주행모드를 후륜으로 바꾸면 프로펠러 섀프트가 돌지 않아 동력 전달이 안되고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BMW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630i xDrive 등 15개 차종 5656대는 시동을 걸고 바로 껐을 때 특정 상황에서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오작동으로 고장 날 우려가 있다.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고장 나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거리가 늘어나는 문제가 생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클래스 200 등 3개 차종 4781대는 ECU(전자제어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때 발전기 내 부품(다이오드)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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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해 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488대는 긴급제동 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전 제동 보조 기능이 지연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 판매된 RAV4 201대는 연료펌프 제어장치 결함이 확인됐다. 장시간 주차 후 시동을 걸고 연료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급가속 하면 연료공급이 제대로 안돼 시동이 꺼질 위험성이 커 리콜에 들어갔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이륜차(오토바이) 슈퍼커브(NBC110) 등 9개 이륜차 6692대도 리콜 대상이다. 혼다 슈퍼커브 외 9개 이륜차는 자동차 반사기 반사 성능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대상 차량을 가진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무상 수리 방법을 알려준다. 리콜 안내를 받고 제조사, 판매사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