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가 온라인 누적 판매 200만 캔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0만 캔은 쿠팡에 첫 입점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의 누적 판매 수치로 쿠팡 단일 채널 판매량만 집계한 것이다.
카스 0.0은 오비맥주가 카스의 이름을 걸고 선보인 첫 비알코올 음료다.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숙성 과정을 거치는데,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맥주 고유의 맛이 그대로 구현된다.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의 비알코올 음료지만 맥주 고유의 풍미와 청량한 맛을 자랑한다는 평을 받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0.0는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 진입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과음하기보다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퍼지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알코올 음료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3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16년 100억 원, 2019년 153억 원까지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약 200억 원 규모로 커졌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