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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미국 제재와 칩 부족 사태 겹쳐 5G 없는 스마트폰 출시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7-30 07:09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칩 부족 사태까지 겹쳐 5G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칩 부족 사태까지 겹쳐 5G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와 글로벌 칩 부족의 장기화로 인해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고속 5G 인터넷 지원이 되지 않는 신형 P50 스마트폰 라인을 공개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P50과 P50 프로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화웨이의 P시리즈는 최첨단 카메라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P50 시리즈는 거대한 원형 카메라 두 대를 장착하고 있다.
메인 카메라 모듈은 5000만 화소의 대형 센서, 40000만 화소 모노크롬 렌즈, 13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등 3가지 렌즈를 부착했다. 두 번째 모듈은 3.5배의 광학 줌이 가능한 6400만 화소의 망원렌즈를 사용한다. 화웨이는 이를 통해 원거리 사물을 200배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5G 이동통신망을 지원하지 않고 퀄컴 4G 칩셋을 탑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부과한 무역규제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신호다.

미국은 지난해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외국 반도체 제조사에 대해 화웨이 반도체 수출을 금지시키고 수출을 하려면 미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제를 내놨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가 대만 기업 TSMC에서 제조한 자체 고급 기린 칩이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한편, 화웨이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 세계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칩 공급 부족은 주로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폐쇄와 전자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다. 화웨이의 경우 여기에 미국의 제재까지 겹쳤다.
리처드 유는 "화웨이 제품은 여전히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매우 작은 속도 저하만 있을 뿐 이 마저도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자신했다.

화웨이 P50은 695달러부터, P50 프로는 927달러부터 시작한다.

P50폰 두 기종 모두 화웨이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하모니를 탑재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중단된데 대응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다.

현재까지 4000만 명 이상의 화웨이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하모니로 업그레이드했다. 하모니 OS 2는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버전이다. 내년부터 화웨이 고객은 어떤 모델이든 하모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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