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대배심 기소장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지난 9월 사임한 밀턴이 사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 대해 기만적이고 거짓된 주장을 했다고 비난했다.
유타주 출신 사업가인 트레버 밀턴은 2014년 천재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1856-1943)에서 이름을 딴 니콜라(Nikola)를 창업했다.
니콜라는 지난해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하면서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직후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이후 주가는 급등락을 반등했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해 9월 20억달러를 투자하고 니콜라 지분 11%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GM의 니콜라 투자 계획이 공개된 직후 금융정보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가 사기업체라고 주장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니콜라 주가는 급락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