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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돌비 시네마’, 프리미엄 영화관 대표 주자 발돋움

지난해 7월 코엑스점 개관 후 10월 안성스타필드점, 11월 남양주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점 등 총 3곳 개관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7-31 06:00

돌비가 최근 돌비 시네마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사진=돌비이미지 확대보기
돌비가 최근 돌비 시네마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사진=돌비
세계적인 음향‧영상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가 돌비 시네마를 개관한 지 1주년이 됐다.

돌비 측은 “지난해 10월 안성스타필드점, 11월 남양주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점 등 총 3개의 돌비 시네마를 개관했으며, 오는 8월 말에는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 신규 지점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최근 밝혔다.
또 메가박스는 “돌비 시네마 개관 1주년을 기념해 3개 지점에서 경품 증정, 패키지 상품 마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돌비는 지난해 7월 23일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와 함께 국내 1호점을 공식 개관한 이후 국내 영화 팬들에게 최고의 영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돌비 시네마는 몰입감 높은 음향을 전달하는 ‘돌비 애트모스’와 매우 생생한 색감‧미묘한 디테일을 전달하는 ‘돌비 비전’으로 영화에 감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하는 상영관이다. 예술 영화부터 대형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어떤 장르의 영화든지 관객이 특별하게 영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돌비 비전의 색상 범위는 어두운 장면은 한층 더 어둡게, 밝은 장면은 더 밝게 보여 줘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 돌비 애트모스의 몰입형 음향은 관객의 주변을 움직이며 놀라운 선명도의 음향을 제공해 관객이 영화 스토리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한다.
돌비 시네마가 개관한 이후 상영된 영화는 60편 이상에 이른다. 이 중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이 적용된 영화는 최근 개봉한 ‘블랙위도우’를 포함해 30편 이상(재상영 포함)이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에는 국내 1호 돌비 시네마가 있다. 돌비 시네마는 지난해 8월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사진=메가박스이미지 확대보기
메가박스 코엑스점에는 국내 1호 돌비 시네마가 있다. 돌비 시네마는 지난해 8월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사진=메가박스


국내 1호 돌비 시네마(메가박스 코엑스점) 개관 이후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시기는 개관 직후인 지난해 8월이다. 당시 ‘알라딘’ ‘아쿠아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드 V 페라리’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 국내에서 사랑받은 작품에 돌비 기술을 적용해 온전히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전이 진행되기도 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돌비 시네마 오픈 기념으로 출시된 ‘돌비 패스 패키지’는 판매 6일 만에 한정 수량 1000개가 완판됐다. 이후에도 돌비 시네마를 모티브로 제작된 지갑, 텀블러, 마스크 스트랩 등 다양한 돌비 오리지널 굿즈 패키지들이 1500세트 이상 판매되며 돌비 시네마 팬덤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OTT를 통한 영화 관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라면서 "몰입감 있는 영화 감상에 대한 관객 수요 덕에 돌비 시네마가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영화관으로서 돌비 시네마의 명성은 지난 4월 26일(한국시간 기준) 개최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증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 연결 방식으로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나선 감독상 부문 시상이 서울 코엑스에 위치한 돌비 시네마에서 진행됐다.

이미지 돌비 시네마 사업 담당 부장은 “지난 1년은 한국 영화 팬들에게 돌비 시네마를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 영화관을 선보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라면서 “돌비는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 팬들에게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프리미엄 영화관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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