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매출 4122억 원, 영업이익 1668억 원을 기록하며 각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 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본격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억 원(105.7%)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코로나19 치료제 생산분의 매출이 인식되면서 매출은 1514억 원(58.1%), 영업이익은 925억 원(124.5%)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의 4공장 (25만 6000ℓ) 증설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 계약을 체결해 현재 생산에 돌입했으며 오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mRNA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mRNA 백신의 DS 생산부터 DP까지 가능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해 코로나19 팬데믹 조기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