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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QR코드 인증 의무화…대규모 유통점포 대응 '어떻게'?

중대본, 27일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 확정
백화점·대형마트에 안심콜, 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 도입 의무화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7-27 15:52

지난 13일 오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고객들이 QR코드와 체온을 체크한 뒤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오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고객들이 QR코드와 체온을 체크한 뒤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 QR코드 인증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대규모 유통점포가 정부 방역지침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회의에서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부터는 권역 확산 등 대유행 초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해 안심콜, 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 도입을 의무화한다"라면서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용 대상 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약 909평)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다. 동네 슈퍼 등 준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은 조치 시행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형 유통매장의 출입 명부는 현재 '매장 내 개별점포 출입구'와 '매장 출입구'로 구분해 관리되고 있다.

매장 내 식당·카페·체육시설 등 개별점포의 경우 출입명부를 관리해 왔으나 매장 자체에 대해서는 유동 인구와 출입구가 많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출입명부 관리를 별도로 강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백화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역학조사 목적의 출입명부 관리 강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28일 본점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30일부터 백화점과 아웃렛 모든 점포에 QR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기 줄을 줄이기 위해 주 출입구와 보조 출입구에서는 QR 체크인과 전화를 이용한 안심콜을 병행하고 주차장 입구에서는 콜 체크인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QR 체크인과 안심콜 방식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마트는 일단 안심콜과 수기 명부를 함께 운영하고 시스템 장비가 갖춰지는 대로 QR코드 체크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전국 138개 매장에 QR코드 인증용 태블릿PC를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에 힘쓰겠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고객 출입구를 지상과 주차장 등 필수 동선만으로 최소화해 각 고객 출입구에 QR코드 인증용 태블릿PC를 설치하며, 수기 명부도 함께 비치할 계획이다.

또 직원 전용 출입구에도 QR코드 인증용 태블릿PC를 설치해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방역 강화에도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매장 출입구에서의 고객 발열 체크 강화를 위해 주요 점포별로 별도의 파트타임 인력을 충원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장 내 근무 중인 직영 직원과 협력업체(미화, 주차, 시설 등), 온라인 배송기사들에게 KF94 마스크를 주 5개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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