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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유럽 풍력·해상 타워 생산기업 인수...주가 반등할까?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1-07-27 14:42

ASM Industries 공장  사진=씨에스윈드이미지 확대보기
ASM Industries 공장 사진=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가 유럽 풍력타워 및 해상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인 ASM Industries(A.Silva Matos Group Industries)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전날 6%이상 큰폭 하락했으나, 이날 오후 2시 36분 현재 0.12%(100원) 상승한 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날 ASM Industries 지분의 60%(29만 주)를 630억원에 취득 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해상풍력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ASM Industries는 2007년 설립된 지주회사로 포르투갈에 위치하고 있다.

육상타워 생산법인과 해상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법인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 풍력타워 생산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해상풍력타워와 하부구조물 생산 설비에 투자하며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씨에스윈드는 항구에 위치한 ASM Industries의 해상풍력 생산공장이 대형 해상타워와 하부구조물의 생산과 운송에 적합하다는 점과 저렴한 인건비를 이번 인수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EU, 미국, 아시아 등 각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정책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상풍력은 발전 입지 확보가 용이하고, 향후 발전효율면에서도 경쟁우위가 전망되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해상풍력은 유럽시장이 선도적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바 씨에스윈드는 유럽시장 내 해상풍력타워 생산 및 시장 지배력 확대와 더불어,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사업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ASM Industries 인수를 결정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지지구조물로 경제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향후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80% 이상이 모노파일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씨에스윈드는 유럽 시장내 해상풍력 핵심 생산기지를 마련함으로서, 해상풍력 타워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바 향후 2~3년 내에 해상타워의 하부구조물 생산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지난 6월 3일 글로벌 터빈사인 베스타스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타워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6월 25일엔 터키 생산법인 증설을 위해 약 330억의 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와 같이,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전세계 풍력타워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을 넘어 해상 풍력을 필두로 글로벌 풍력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시장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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