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살 때 대부분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견적을 낸 후 딜러에게 보내 새 차를 사는 방법을 선택한다.
모르는 사람이 탔던 중고차는 누가 어떻게 운전하고 관리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고차 구매자가 자동차 상태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기준은 주행 거리와 사고 여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차 기준이 달라 '중고차 사고 기준' 개념도 그때그때 다르다.
대부분 접촉 사고도 없고 수리 이력도 없는 차를 '무사고차'로 생각한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은 판금, 도색, 부품 교환 정도를 '무사고차'로 여긴다. 또한 도어, 프런트 펜더 등 외판 부위에 대한 판금·용접·교환은 단순 수리로 분류돼 사고차로 분류하지 않는다.
중고차 시장에서 사고차 판정 기준은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에 ‘자동차 뼈대 주요 골격(프레임) 부위 판금, 용접 수리, 교환 이력’이 있는 차를 사고차로 본다. 외관에선 자동차 유리를 감싸고 있는 A·B·C필러, 엔진을 감싼 인사이드 패널(엔진룸 안쪽 프레임), 휠 하우스, 뒤쪽 펜더 등에 사고 흔적이 있으면 사고차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