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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대폭락 WTI 7.67% OPEC의 저주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강타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7-2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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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대폭락했다. 국제유가의 대표격인 WTI 는 무려 7.67%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선이 붕괴됐다. 뉴욕증시에서는 OPEC 증산합의 저주와 코로나 벺데믹 2차 파동이 국제유가 폭락을 불렀다고 보고 있다.

20일 뉴욕 증시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39달러 떨어진 배럴당 6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률은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이다. 국제 유가 수준은 5월말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브렌트유 역시 7% 이상 하락해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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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OPEC+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에 따른 공급 우려,그리고 달러화 강세 등이 거론된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도 크게 밀렸다. 곧 이어 열릴 코스닥 코스피에서도 국제유가 쇼크가 유려된다.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5.81포인트(2.09%) 떨어진 33,962.04에 장을 마감했다. 10월 이후 하루 하락 폭으로서는 최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59%) 하락한 4,258.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25포인트(1.06%) 떨어진 14,274.98에 마쳤다.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평균 3만 명에 이르렀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여행객 급증과 함께 호조세를 보였던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항공주가 5% 안팎으로 급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보잉과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종목도 부진했다.

다만 이날 시장에서 관찰된 투자심리 위축 현상은 일시적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빌 애크먼은 CNBC에 출연해 미국 사회가 집단 면역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인 만큼 델타 변이의 확산이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ㅁ

코로나 펜더믹 2차 쇼크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달러와 국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악화했다. 통상 위험선호 심리가 악화하면 통상 국제유가는 하락한다. 달러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유가의 원유 가격이 비싸져 수요가 줄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국제유가를 끌어내리지 않으면서 증산에 나서려는 OPEC의 노력도 혼선에 빠졌다

백신 접종률이 크게 증가하고, 국제 여행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국제유가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북반구 지역에 가을~겨울 계절성 바이러스 시기가 돌아오고 있어 조만간 정상으로의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OPEC+ 산유국들이 오는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추가적인 감산 완화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공급 확대 우려도 커졌다. 증산은 내년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산유국들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유 생산 기준을 하루 320만 배럴에서 350만 배럴로 상향했다. 이라크, 쿠웨이트, 러시아의 원유 생산 기준도 상향됐다. 이러한 기준은 내년 5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OPEC+ 산유국들의 합의 타결로 지난 2주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고객들의 신뢰가 회복됐다는 점에서 원유 시장에는 일단 좋은 일로 보이지만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경우 올해 말까지 총 하루 200만 배럴이 늘게 된다. UAE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생산기준이 하루 총 160만 배럴 상향돼 장기적으로 더 많은 원유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것도 국제유가에 변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추가 원유가 시장에 필요한지 불명확해 이번 합의는 내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있다

OPEC+는 8월부터 추가 감산 완화에 합의했다. UAE 등에는 산유량 기준 상향을 허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추가 감산 완화 정책을 8월부터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OPEC+는 이날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내달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추가적인 감산 완화 조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OPEC+의 감산 규모는 하루 580만 배럴 수준이다. 이를 510만 배럴로 줄이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또 UAE의 원유 생산 기준을 하루 320만 배럴에서 350만 배럴로 상향했다. UAE뿐만 아니라 이라크, 쿠웨이트, 러시아의 원유 생산 기준도 상향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원유 생산 기준은 내년 5월부터 적용된다. OPEC+는 이어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이번 산유국들의 합의로 원유 생산량이 늘어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OPEC+ 회의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감산 완화 방안에 UAE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내홍을 겪었다. OPEC+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UAE는 여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OPEC+가 정한 자국의 생산 기준이 처음부터 너무 낮게 설정됐다면서 감산 완화 합의 시한을 연장하려면 이 기준도 함께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물가가 진정되지 않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경각심을 갖고 있지만 경제정책 수장들의 기본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경제 수장들은 이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고집스레 재확인했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증언에 이어 인플레이션이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물가 상승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거기에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꺾이며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옐런 장관이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갈 것이라고 수정했지만, '단기적으로 그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지난 2월 옐런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 하버드대 총장 등을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국가경제위원장을 지낸 래리 서머스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서머스 전 장관은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는 와중에 2차 세계대전 때와 가까운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가 한 세대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일정

-19일 7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IBM, JB헌트 실적
-20일 6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UBS, 할리버튼 실적
-21일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버라이즌,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할리 데이비드슨, 노바티스 실적
-22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기존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 7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인텔, AT&T, 블랙스톤, 트위터, 스냅, 다우, 아메리칸항공, 캐피털원 실적
-23일 7월 마킷 제조업·서비스 PMI 하니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킴벌리-클라크, 슐럼버거 실적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미국 경제의 화두로 재등장했다. 목재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잦아드는 듯했던 공포감이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계기로 되살아난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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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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