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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스페이스X와 발사체 계약 체결... 진정한 뉴 스페이스 시대 '활짝'

차세대중형위성 2~5호, KAI 주관 하에 발사 예정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7-19 14:11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하고 있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하고 있다. 사진=KAI
우주·방산업을 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와 함께 협력해 진정한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를 연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수송 회사로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를 개발해 전세계 이목을 끈 글로벌 기업이다.
스페이스X 발사체는 발사 성공률이 높으면서도 운용 비용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19일 KAI에 따르면 KAI와 스페이스X는 차세대 중형위성 4호에 대한 발사체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 2, 3, 5호기에 대한 발사체 계약 추진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발사체는 탑재물을 지구 표면으로부터 우주 공간으로 옮기는 데 사용되는 로켓이다. 즉 KAI가 제작하는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발사체에 탑재돼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KAI 우주센터 전경.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AI 우주센터 전경. 사진=KAI

KAI는 위성 설계부터 제작, 조립, 테스트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으며 대형부터 초소형 위성까지 여러 위성을 동시 제작할 수 있는 민간 우주센터도 지난해 구축해 양산 체제도 확보한 상태다.

이처럼 KAI는 우주 기술을 대부분 확보한 상황이지만 스페이스X 발사체 기술은 전세계에서도 최고로 꼽혀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KAI는 스페이스X와 손을 잡은 셈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호 KAI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지난 5월 미국 현지에서 스페이스X 고위 관계자를 만나 스페이스X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협의했으며 앞으로 공동 협력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번 스페이스X와의 계약으로 민간 업체 KAI가 500kg 급 표준형 위성플랫폼 차세대중형위성 발사까지 책임져 뉴스페이스 시대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 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담당했으나 앞으로 발사될 2호기부터 5호기까지 제작부터 발사까지 모든 과정을 KAI가 주관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2월 뉴 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으며 500조 원으로 추산되는 우주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우주 관련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올해 내 완성할 계획이다.

한창헌 KAI 미래사업부문장 상무는 “위성영상을 분석하고 기후, 국토관리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여러 기업과 기업 인수합병(M&A) 또는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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