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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유럽에서 현대차·기아에 무릎 꿇어

현대차·기아, 올 상반기 BMW 제치고 판매량 기준 4위 달성
현대차·기아합계 49만4158대 유럽서 판매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7-16 17:34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가 반도체 대란 등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 BMW 그룹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해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6월 유럽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1% 많은 49만415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24만2922대로 작년보다 39.3% 늘었고 기아는 25만1236대로 4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648만6351대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7.1% 늘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6.9%)보다 0.7%포인트 증가했으며 그룹별 순위에서 BMW(7.2%)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유럽 내 현대차 점유율은 3.7%로 0.3%포인트 늘었고 기아는 3.9%로 0.4%포인트 증가했다.

폭스바겐(26.2%), 스텔란티스(21.3%), 르노 그룹(8.7%)은 1∼3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기아와 BMW 다음으로는 토요타(6.3%), 다임러(5.7%), 포드(4.8%), 볼보(2.6%), 닛산(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7%(7.0%)를 달성했던 현대차·기아가 또 한번 역대 최고 연간 점유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7만7050대), 소형 SUV코나(5만9184대), 소형 세단 i20(3만3235대) 순이며 기아 해치백 씨드(6만1925대), 중형 SUV 스포티지(4만9497대)와 니로(4만3342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친환경 모델만 놓고 보면 니로가 4만3342대(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2만1877대, 전기차 2만146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 3만8152대(전기차 2만4412대, 하이브리드 1만3740대), 투싼 2만7563대(하이브리드 2만258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97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5만1875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94.6% 늘었다. 아이오닉 5는 5월 414대에서 6월 994대로 판매량이 늘며 누적 1408대가 팔렸다.

현대차·기아의 6월 한 달 판매량은 10만5656대(현대차 5만4946대, 기아 5만710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1.7% 늘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산업 수요(128만천503대)는 13.3%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6월 점유율은 작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8.2%로 두 달 연속 월별 점유율은 8%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시장 내 현대기아차 영향력이 해를 거듭할 수록 커지고 있다"며"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유럽에서 판매가 된다면 이를 넘는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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