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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알리바바 등 中 빅테크업체 생존위해 뛴다

규제 대비 비즈니스 모델과 영업관행 변경 모색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07-15 17:51

텐센트 선전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 선전 본사. 사진=로이터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은 생존하기 위해 생태 시스템을 상호 개방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중국 본토의 간편 결제서비스는 텐센트 '위챗페이'와 알리바바 '알리페이’로 나눠져 있고, 중국 90~95%의 결제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위챗페이로 결제하지 못한다.

중국 감독 관리기관의 규제 강화한 것으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고, 회사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회사는 위챗페이를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텐센트는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제품을 위챗에서 표시하거나, 위챗 샤오청쉬(小程序·미니프로그램)로 알리바바의 서비스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방 회사에 대한 제한 강도를 낮춘 것으로 소비자에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서로의 사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 당국은 지난해부터 반독점 위반 등으로 알리바바·텐센트·메이퇀 등 기업을 조사하고 있고, 지난 4월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양자택일' 행위로 알리바바에 벌금 28억 달러(약 4946억4800만 원)를 부과했다.

알리바바는 3년 연속 '자체 심사 보고서'를 규제 당국에 제출해야 하며,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 계획도 중단했다.

컨설팅업체 에이전시차이나(AgencyChina)의 마이클 노리스(Michael Norris) 전략 겸 리서치 매니저는 "두 회사의 개방으로 중국 빅테크 산업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규제 당국은 플랫폼이 개인 정보 불법 수집 등 문제로 디디추싱이 상장한 이틀 후 조사하기 시작했고, 디디추싱 플랫폼의 다운로드를 금지했다.

디디추싱 주가가 이로 인해 급락했다.

중국 정부는 데이터 안전, 해외 데이터 유동, 정보 관리 등 법적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해외 상장 제한 강도와 해외 상장 기업에 대한 감독·관리 강도를 높인 것이라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의료데이터 업체 링크닥(LinkDoc)과 음성플랫폼 히말라야 등이 상장 제한 강화로 미국 상장 계획을 중단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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